보도자료
| 원광대 한문번역연구소, 고창 오부필 선생으로부터 고서 119종 304책 기증받아 | |
|---|---|
| 한문번역연구소2026-06-30 |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|
|
□‘초주갑인자’ 추정 금속활자본 <찬주분류두시> 등 희귀 판본 대거 포함 □ 최근 목록화 완료 후 ‘간재 문고’ 이관… 보존처리 거쳐 안전하게 소장 □ 정경훈 소장 “지역 고문헌 디지털화 통한 ‘지식데이터 뱅킹’ 선도할 것” □ 원광대학교 한문번역연구소(소장 정경훈 교수)가 전북 고창의 유서 깊은 전통 가문으로부터 가치 높은 고문헌 대량을 기증받으며, 지역 고문헌 발굴 및 아카이브 구축 사업에 거대한 탄력을 받게 됐다. □ 원광대 한문번역연구소는 지난 6월 2일,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성산리 죽산마을에 거주하는 오부필 선생이 선대로부터 대대로 소장해 온 고서 119종 304책을 기증했다고 밝혔다. 기증처인 죽산마을은 조선 후기 오익창(吳益昌), 오전(吳晪) 부자와 오병수(吳秉壽)를 배향한 사당인 ‘죽림사’가 위치한 곳으로, 대대로 학문적 깊이가 깊은 지역이다. 연구소는 최근 기증 도서의 목록화 및 분류 정리 작업을 완수했으며, 고서들을 내부 ‘간재 문고’로 이관하여 전문 보존처리를 거쳐 안전하게 소장 중이다. □ 이번에 기증된 도서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고문헌들을 포함하고 있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. 유림의 필수 지침서인 사서삼경을 비롯하여, 역사서인 <고금역대표제주석십구사략통고(古今歷代標題註釋十九史略通攷)>, 각종 개인 문집, 함흥 오씨 족보 등 방대한 문헌들로 구성됐다. □ 특히 기증 도서 중 <찬주분류두시(纂註分類杜詩)>는 조선 전기 금속활자인 ‘초주 갑인자’로 인쇄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단히 귀중한 판본**으로, 향후 서지학 및 한국한문학계의 정밀한 연구가 시급하고도 요긴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. □ 기증자인 오부필 선생은 선대로부터 대대로 소중하게 소장해 온 고서들을 대학 연구기관에 기증하여 학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. 아울러 원광대학교 한문번역연구소는 다양한 고문헌을 수집·발굴·보존·번역하는 데 특화된 연구소이기에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, 특히 연구소가 그동안 추진해 온 ‘간재문집 정본화 및 DB 구축 사업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전문성과 뛰어난 역량을 널리 증명해왔기에 주저 없이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. □ 이번 기증 자료들은 향후 ‘지역 고문헌 디지털 아카이브 사업’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, 전북 지역의 근대 문화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 연구에도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. □ 한문번역연구소장 정경훈 교수(한문교육과)는 “현재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다수의 고문헌이 보관 및 관리의 어려움, 그리고 전공 연구자 부족으로 인해 훼손되거나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우려스럽다”고 지적했다. □ 이어 정 소장은 “이번 기증을 기점으로 고문헌의 디지털화를 통한 <지식데이터 뱅킹> 구축에 한발 앞장서 가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연구소를 만들겠다”고 포부를 밝히며, “앞으로도 지역 소장가들이 소중한 고문헌을 원광대학교에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유도하여, 대학의 학술적 위상과 지역 사회적 책무를 한층 더 제고하겠다”고 강조했다. |
|

